이 포스팅은 HP Color Laserjet CP1215 이벤트 당첨 후 적은 사용기입니다.


 집에서 간단한 문서 출력과 그림만 출력한다면 필요에 의한 것이니 경제성을 논하기 힘들겠지만, 다른 장소에서 출력 가능한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논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일단 비교할 곳을 정해보겠습니다. 대학생 3000여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한 복사집을 기준으로 CP1215의 출력 비용에 대한 경제성을 따져보겠습니다.

 

그 전에 먼저 어떤 복사집인지 말해보죠. 이 복사집을 이용하는 대학생 대부분은 소량의 흑백 문서 출력을 이용하며, 문서에 약간의 그림 등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반해 컬러 출력물은 큰 그림이 들어가 있는 보고서 혹은 논문 등으로 수요가 많지 않습니다. (복사기를 사용한 문서 복사 수요가 가장 많습니다만, 그것까지 포함하여 가격을 논할 수 없어 그 부분은 제외합니다. 제가 복사집이 뭘로 얼마나 버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흑백 출력은 50 [/], 컬러 출력은 500 [/] 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CP1215 프린터 초기 토너 용량은 각 750매 분량이며, 색이나 그림이 들어가는 문서일 경우 컬러 토너 3색과 흑색 모두 사용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보면

 

 흑색만 사용한 문서 750 x 50 [] = 37,500 []

 컬러를 사용한 문서 750 x 500 [] = 375,000 []

 

 이 됩니다. 즉 저의 환경에선 일반적인 흑백 문서 출력보다 컬러 문서 출력이 프린터 구입비용 이상의 이득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컬러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출력 가능한 매수는 떨어지겠지만, 이러한 컬러 문서는 대부분 제출과 presentation 문서로 사용되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새 토너를 구입하게 되면 토너의 용량이 꽉 차 있습니다. 이때 흑색 토너 2200, 컬러 토너 각 1400장 의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HP CLUB에서 토너 가격은 검정색 토너 79,500, 컬러 토너 각 73,500원 입니다. 그러므로

 

 흑색만 사용한 문서 79,500 [] / 2200 [] = 36.14 [/]

 컬러를 사용한 문서 (79500+73500x3) [] / 1400 [] = 214.29 [/]

 

입니다. 이는 예를 들은 복사집 가격보다 훨씬 싼 가격입니다. 혹 토너 사용량이 많아 실 출력량이 절반에 가깝게 떨어진다면 모를까 정품 토너를 사용하더라도 장당 소모되는 비용이 적습니다. 하지만 토너 용량이 매수로 나와 있으니 남은 용량을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Q. [소금] 토너 용량이 매수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매수의 기준은 어떻게 되는 것 입니까?

 

  A. [H P] 토너 카트리지의 수명은 인쇄 작업에 필요한 토너의 양에 따라 다릅니다. 해당 출력 매수는 A4용지 기준으로 토너가루가 전체 용지의 5%를 커버한다고 가정할 때의 출력 매수 입니다. 만일 장당 토너 사용량이 적어서 5% 미만인 (A4 용지 한 장에 글자가 적게 인쇄) 경우 기준 페이지 량 이상을 출력할 수 있고, 반대로 장당 토너 사용량이 많아서 글자가 빽빽하게 인쇄 되거나 이미지 또는 바탕색이 용지 전체에 커버된 경우, 기준 페이지 량 보다 적게 출력될 수 있습니다.

 


뭔소리를 하는건지 여러분은 아시겠습니까? 너무 대답이 어려워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칭얼거려 HP에서 샘플을 받아 봤습니다. (아마 다른 회사토너들도 이 기준과 비슷할 것 같네요)


5%가 겨우?!!



보시는 바와 같이 저것이 A4 한 매의 기준이라면 실제 사용량은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A4 용지를 글자로 꽉 채워 출력한다 가정하면 어림잡아 2.5배 정도 더 많은 량의 토너를 사용하겠지요. 그럼 이를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보면

 

초기 토너 사용시

 

흑색만 사용한 문서  (750/2.5) x 50 []  = 15,000   []

컬러를 사용한 문서  (750/2.5) x 500 [] = 150,000 []

 

새 토너 구입시

 

흑색만 사용한 문서  79,500 [] / (2200/2.5) []              = 90.34  [/]

컬러를 사용한 문서  (79,500+73,500x3) [] / (1400/2.5) [] = 535.71 [/]

 

입니다. 초기 토너로 구입비 뽑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는데 역시 그건 무리인가 봅니다. 물론 컬러를 사용하게 될 경우는 사진이나 그림이 주를 이룰 것이므로 글자 사용량으로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허나 글이 주가 되고, 그림은 참고로 한 두 개만 작게 넣는 문서 작업이 많은 저에겐 더 적은 비용이 소모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잉크젯은 출력 용량이 작아 복사집에 비해 높은 장당 출력 비용을 소모하게 되였고, 결국 비품 잉크를 사용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비품 잉크는 출력 결과물의 저하를 일으켰고, 이는 개인 사용시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제출과 presentation 문서로는 부적합하더군요. 이건 비단 저의 문제만은 아닐 것입니다. 대학생이라면 문서 출력량이 많으며, 저렴한 가격에 출력 해주는 곳이 대학에 가까이 존재하니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잉크젯 프린터는 비상용으로 사용하거나, 비품 잉크를 사용할 수 밖에 없지요.

 

그러나 CP1215는 잉크젯 프린터보다 초기 투자 비용은 높으나 레이저 프린터답게 출력 비용이 저렴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 사용환경에 맞추어 토너를 적게 사용하는 작업은 CP1215로 출력하고, 잉크를 들이 붓다시피 해야 하는 출력물은 복사집에서 하는게 적절할 듯 싶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집에서 개인이 사용한다면 글자 꽉꽉 채웠을 경우 흑백 880장 혹은 컬러 560장을 출력할 수 있는데, 그 정도면 충분한 용량 아닐까요? (초기 토너는 흑백 300장 혹은 컬러 300) 적어도 저는 대학처럼 문서 출력할 일이 없을 경우 저 용량은 2~3년치 사용량이 될 듯 싶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helloecho.tistory.com/ BlogIcon 조은애 2009.03.11 23: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대단합니다. 산수만 해도 따져볼 수 있다지만 제 눈엔 초분석적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논리적으로 생각해본 적 없는 저에겐 무척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지금 cp1215냐.. K5300se냐..(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categoryno=379&itemno=6694)저울질하느라 머리가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