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어야 한다.
돈이 없더라.
현금카드 들고 ATM 기기로 촐랑촐랑 샤방샤방.

카드를 넣고 잔액을 확인한 순간

'아~ 이제 11월이구나. 돈이 없네.'

결국 남은 돈 빡빡 긇어모아 버텨보자라는 생각에

"이봐. 최대한도까지 출금. 최대한 빨리 부탁해."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라라라라~"

하며 4분째...설마 블루 스크린 뜨는건 아니쥐?
그뒤 갑작스레 지 멋대로 거래를 취소.
그리고 증발한 내 밥값. 하악하악.
내 돈 내놔라 이놈아아~! 하고 거칠게 항의해보았지만 차갑게 외면하는 ATM.
넌 서비스 정신이 글러 먹었어. 임마.

어쩔 수 없이 ATM에 비치된 상담 전화기를 붙들고 돈 돌려줘요~ 굽신굽신.
5분뒤 은행관계자께서 오시더만

"우리 정산이라서~ 당장 입금 못시켜 드리는데~ 내일 아침에 확인해보시면 될껍니다아~"
하며 유일한 증거물이던 명세표를 갈취.
...

뭐 다 좋은데 내 밥은? 난 어쩌라고?
아저씨이~!!

"정산이라 안된다니깐"

.
.
.

결국 늦은 시간 친구에게 빌어먹고, 그나마 그게 얹혀서 끙끙끙.
내일은 찾을 수 있겠지이?

'하늘넘어 우주 끝까지 망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영 2일  (6) 2008.11.04
내돈 내놔라아~!  (4) 2008.11.03
수영 1일  (2) 2008.11.03
제이슨 소울님 이벤트 당첨  (5) 2008.11.0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nastywoman.tistory.com BlogIcon 나스티워먼 2008.11.03 20: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윽 근데 영수증을 가져가버리면 어째욘;
    흐음..ㄱ-;;;;
    그래도, 들어오겠죠;ㅅ;

  2. Favicon of http://nowherehouse.tistory.com BlogIcon niphredil 2008.11.04 10: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은행 정산 시간이면 아마 저녁 드실 때 쯤 있었던 일인가 봐요.
    그러고 보니 저도 은행 마감 시간에 얽힌 씁쓸한 기억이 쬐끔 있네요.
    몇 번은 은행 뒷문으로 들어가서 아슬아슬하게 일처리를 하고 나온 적도..^^;

    • Favicon of https://lunasprite.tistory.com BlogIcon 눈꽃소금 2008.11.04 20: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정산 때만 되면 불친절하기 일쑤인 듯해요. 분명 은행 업무시간에 들어와 한참 기다린 후 일을 처리하려고 했더니 영업시간 넘겼다고 수수료를 내야한다나 어쨌다나해서 싸웠던 적도 있지요.